英 처칠 총리 ‘전시 틀니’ 경매… 연설 때 쓴 마이크도 경매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1 23: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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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윈스턴 처칠(1874~1965) 전 영국 총리의 윗니 틀니가 경매에 나온다. 이 틀니는 처칠 전 총리가 2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한 틀니로 알려졌다. 그가 1945년 5월 8일 연설에서 사용한 마이크로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업체 코츠월드옥션컴퍼니는 오는 2월 6일(이하 현지 시각) 잉글랜드 첼트넘에서 처칠 전 총리의 틀니 세트 한 개를 경매에 부친다고 20일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낙찰 예상가는 최대 8000파운드(약 1358만원)다.

어릴 때부터 구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처칠 전 총리는 혀짤배기 소리를 보완하기 위해 2차 세계 대전 초기 틀니 세트 3개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하나는 처칠 전 총리와 함께 묻혔고, 다른 하나는 2010년 경매에 나와 2만 3700달러(당시 약 2800만원)에 낙찰됐다.

당시 틀니는 ‘세상을 구한 틀니’라는 제목으로 전시됐다. 이 틀니를 착용한 덕분에 국민 사기를 북돋웠던 명연설이 가능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틀니 세트는 금으로 제작됐으며, 2차 대전 초기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처칠 전 총리의 치과의사가 디자인하고, 기술자 데릭 커들리프가 만들었다. 앞서 경매에서 낙찰된 틀니는 커들리프의 아들이 내놓은 것이었다.

이번 경매에서는 처칠 전 총리가 1945년 5월 8일 유럽 전승 기념일 연설 때 사용한 마이크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처칠 전 총리는 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를 선언하고, 나치 독일의 패망을 선언했다. 예상 낙찰가는 8000파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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