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눈높이로 미세먼지 해결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 출범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4-30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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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시각에서 미세먼지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기구가 출범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가 2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기구는 앞으로 미세먼지 문제 등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토해 근본적인 해법을 정부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세먼지회의는 또 미세먼지 문제로 같은 어려움을 겪는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한다.


미세먼지회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정당·산업계·학계·시민사회·종교계·정부·지자체 등을 대표하는 당연직·위촉직 42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현장에서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저감 대책을 발굴하기 위해 초등학교 교장, 소상공인 대표, 상시 야외 근로자, 농촌 지역 마을 대표 등 시민 7명도 위원에 포함됐다.


미세먼지회의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12월~5월 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도출하고 근본적인 미세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방안을 단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 ‘국민정책참여단’ 구성에 착수해 국민 의견이 방안 마련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논의의 틀을 갖출 방침이다. 이어 상반기 내로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해 관련 의제를 도출하고 하반기 중 숙의 과정을 거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 도래 이전에 정책 대안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세먼지 발생 저감, 피해 예방, 과학기술, 홍보·소통, 국제협력 등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한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미세먼지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수단을 강구하면 결국은 해결할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 문제에는 이념도, 정파도, 국경도 없으며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이기도 하므로 외교적 협력은 물론 정부, 기업, 시민할 것 없이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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