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악재를 만났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가 현대·기아차 모델 일부의 차량결함 및 화재발생 위험을 경고하자 현지 당국이 차량 소유자들의 불만사항 조사에 나섰다.엔진결함으로 100만대 이상의 리콜사태를 겪은데 이어 화재 관련 조사까지 받아야할 상황에 놓였다. 결함을 따져보는 정식 조사가 아니지만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평판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현대·기아차 차량의 화재발생 위험 청원을 접수하고 소비자 불만 조사를 시작했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자동차 안전센터(CAS)가 현대·기아차 차량 화재 관련 소비자 피해를 모아 NHTSA에 조사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CAS가 화재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현대·기아차 모델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된 현대 쏘나타, 싼타페와 기아 옵티마(K5), 쏘렌토 등 4개 차종이다. 총 220만대가량으로 CAS는 이들 차량 중 원인 미상 화재가 120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과 지난해 세타2 엔진 탑재 모델을 리콜한 바 있다. 쏘나타(2011년∼2014년), 싼타페(2013년∼2014년), 옵티마(2011년∼2014년), 쏘렌토(2012년∼2014년), 스포티지(2011년∼2012년) 등 119만대에 이른다. CAS는 싼타페 등 일부 모델은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화재위험성이 발견됐다는 입장이다.
차주 피해 등을 들여다볼 예정인 NHTSA가 차량에 결함이 있다고 판단하고 정밀 조사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추가 리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로 미국 시장에서 가뜩이나 판매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 입장에서는 상당한 악재다.
현대·기아차의 8월 기준 미국 누적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한 84만4880대 정도다. 차량 화재위험 조사로 브랜드 이미지가 깎이면 하반기 판매부진에 시달릴 수 있다. 이 경우 올해 목표로 잡았던 미국 판매 132만6000대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수익성 악화도 우려된다. 차량 결함에 따른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차가 지난해 판매보증 관련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전년 대비 1340억원 증가한 1조5540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가 지출한 판매 보증비용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1조8737억원이다. 리콜 비용이 반영돼 판매 보증비가 크게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수입차 관세부과 검토에 화재위험 조사 등 현대·기아차를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현지 자동차 시장도 정체기에 진입해 올해 목표로 잡았던 판매량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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