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요양병원 192곳, 최근 5년간 전기안전검사 불합격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09-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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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2년에 단 1회만 실시, 여전히 잠재적 화재 위험 노출

전국 192개 요양병원이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전기안전검사에서 1차 불합격 판정을 받고 개보수를 진행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요양병원 화재안전점검 현황'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드러났다. 192곳은 전국 전기안전검사 대상 요양병원 2837곳 중 약 15% 수준이다.


이들 요양병원은 이후 개보수를 진행해 전기안전을 확보한 뒤 2차 검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전기안전법상 다중이용시설에 해당하는 요양병원은 시설을 개축·중축하는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전기안전검사를 2년에 단 1회만 실시해 여전히 잠재적 화재 위험에 노출돼있는 것이라고 장 의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경기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졌으며 49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최근 5년간 건강 취약층이 모여있는 요양병원 전기화재는 12건이 발생했다"며 "요양병원 등의 취약시설은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보호시설로 따로 분류해 화재안전점검을 보다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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