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용 항공기, 여수산업단지 상공 횡단 비행 금지....초대형 재난사고 가능성 제거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19-11-18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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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공청, 훈련용 항공기 여수산업단지 비행경로 전면 개편

부산지방항공청이 훈련용 항공기 여수산업단지 비행경로를 전면 개편했다.(사진=매일안전신문DB)


앞으로 훈련용 항공기는 여수산업단지 상공 비행이 금지된다. 이는 훈련용 항공기 추락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초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지방항공청은 “그간 여수산업단지 상공을 통과하던 훈련용 항공기의 비행경로를 변경함으로써 초대형 재난사고 가능성을 제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무안·태안·울진비행장과 여수공항 간을 왕복 비행하는 훈련용 항공기가 활주로 남쪽 방향의 여수산업단지 상공을 통과하는 비행절차에서 활주로 북쪽방향으로 선회하는 비행절차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훈련용 항공기 여수산업단지 비행경로 개편 그림(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앞서 부산항공청은 8월부터 잠재된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기 위해 훈련용 항공기의 입·출항 비행절차를 면밀하게 검토했다.


그 후 여수산업단지 상공을 통과하거나 근접 비행하는 경로와 절차를 전면 개편했으며 훈련용 항공기가 여수 국가산업단지 상공을 비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비행경로 개편과정에는 공군, 한국공항공사, 대학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협의를 통한 최적의 경로를 설정했다.


장만희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이번 여수공항 비행경로 변경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한 훈련용 항공기의 안전보장은 물론 초대형 재난발생 가능성도 제거됐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등재되는 11월 7일부터는 훈련 조종사에게는 한층 안전하고 효율적인 입·출항 경로가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수산업단지는 여수공항 동쪽 약 1.8km에 위치한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로, 관리면적만 31,711천㎡에 이르며 GS칼텍스 등 288개 업체에 2만여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석유화학 산업시설로서 훈련용 항공기가 기체결함, 조종미숙 등으로 추락한다면 초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최근 10년간 무안·정석·태안 비행장에서 여수공항으로 입·출항하는 시계비행 훈련용 항공기 운항 수요가 2009년 10,407회에서 2018년 25,307회로 약 2.4배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여수산업단지 상공을 통과하는 기존의 비행경로로는 항공기 안전운항에 대한 우려가 생겨났으며 지난 6월 13일 모 대학교 소속 훈련용 항공기가 여수공항에서 훈련비행 중 여수산업단지 서쪽 약4.5km에 위치한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실제로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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