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힘내라대구’, ‘#힘내요 DAEGU’, #힘내라대구경북’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대구와 경북 지역민에게 힘을 내라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글과 사진이 올려지고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어느때 보다 힘든시기 서로 불신보다 응원으로 위로합시다. 나만의 방식으로 대구를 응원해봅니다”면서 응원의 사진을 올렸다.
다른 이용자는 “아직은 미궁 속으로 빠져드나 봅니다. 하지만 잘 이겨낼 겁니다. 담장밖으로 넘어간다는 기분 좋은 승리의 함성이 귓가에 들려오는듯 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라고 적었다.

‘대구맛집일보’라는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손님 발길이 뚝 끊긴 대구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지역 물건을 팔아주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에는 대구 중구 동인동의 돼지국밥집에 식재료가 남아 있어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홍보글과 함께 재고 구입을 원하면 연락해 달라는 안내가 올려졌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는 이랜드그룹이 방역물품 구매 등에 써달라며 전날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배우 박서준씨도 최근 1억원을 기탁했다. 신한금융그룹 등 금융권과 자매결연 도시인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성금과 마스크 등 온정의 손길이 보태졌다.
의료계도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이날까지 정부가 모집한 대구지역 코로나19 의료 봉사에 전국에서 58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봉사 의료인 모집을 시작한 이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의사 5명, 간호사 32명, 간호조무사 8명, 임상병리사 3명, 행정직 10명이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대구 시민들은 전국적인 도움의 손길에 감사의 뜻과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아이디 ‘pth9****’를 쓰는 네티즌은 “대구 사는 40대입니다. 진짜 눈물납니다. 꼭 이겨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대구에서 아이 둘을 키운다는 한 네티즌은 “대구 시민 대부분 혹시나 내가 피해를 줄 수 있단 생각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가격리중이다. 오늘은 아이에게 5일만에 처음으로 베란다에서 문열고 1분 정도 공기 쐬었네요. ‘바람 너무 좋다’며 ‘행복하다’며 웃는 아들 보며 어찌나 미안하던지요”라며 “빨리 코로나가 사라져서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20일 보도자료에서 ‘대구 코로나19’라는 표현을 실수로 썼다가 대구지역 민심에 상처를 준 데 이어 이날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에 대해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언급한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다.
인터넷 관련 기사에는 “중국은 안 막고 대구·경북은 막아버리네”(ysmo****), “대구 시민입니다. 오늘 아침 E-마트에서 마스크 판매 한다고 해서 저의 처 세벽 3시부터 줄서고 있습니다.(중략) 이런 와중에 대구 패쇄한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대구시민은 중국인민보다 못합니까? 대구시민은 북한 주민보다 못합니까? 대구시민은 이 나라에 세금 안냅니까?”(ksho****)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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