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장서 전봇대 추락사에 맨홀 교통사고....새노조, "구현모 사장 체제출범에도 변화없어"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0-04-08 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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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노조, 성명서 발표해 사측 안전대책 미비 질타

[매일안전신문] 업무 특성상 전봇대에 오르고 맨홀에 들어가는 KT에서 노동자가 업무중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KT 새노조에 따르면 지난 2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서 통시시설을 점검하던 KT 네트워크 소속 노동자가 전봇대에 올랐다가 전봇대가 부러지면서 추락해 숨졌다.


같은 날 충남 홍성에서는 맨홀 작업후 올라오던 케이블매너저가 자동차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KT는 매년 산업안전보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산업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해 오고 있다.


하지만 KT 관련 산업재해는 잊을만 하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기도 남양주에서 KT 협력업체 직원이 개통 작업 중 혼자 3.5m 높이의 사다리에 올랐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사다리작업은 최소 2인이 하도록 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지난 1월에도 KT서비스 남부 진주지사 직원이 한 공단에 인터넷 수리를 위해 출동해 공장 옥상에 인접한 전봇대에 오르던 중 감전돼 추락했다. 이 직원은 다행히 안전모를 쓰고 있었으나 머리에 충격을 받고, 양손에 3도 가량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KT 새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KT 현장을 잘 안다고 자부하는 내부 출신 구현모 사장 체제가 출범해도 현장에는 아무런 변화조차 없는 현실에 좌절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새 노조는 또 "하의도의 불량 전주 추락 사고는 KT가 시설 안전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던 약속이 공허한 것임을 증명하고 있는 듯하다. 불량설비가 노동자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라며 시설안전 투자 대폭 증대와 적절한 현장 인력 유지 및 보강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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