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콘센트 감전사고가 10세 이하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전기로 인한 감전사고 사상자는 총 1593명으로 이 중 54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작은 호우 등 습한 날씨가 지속되는 7월에는 감전사고 사상자가 226명(14%)이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감전사고는 주로 전기가 흐르는 충전부 직접 접촉(56%, 894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아크(불꽃방전) 33%(524명), 누전 7%(117명) 순이다.
연령대별로는 직업과 관련된 부분이 함께 집계됨에 따라 40대 381명(24%), 50대 362명(23%), 30대 279명(18%) 순으로 많았다.
직업이나 업무 연관성이 낮은 일상생활에서의 감전사고 사상자는 총 445명이다. 이 중 10세 이하가 109명(2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20대 75명(17%), 50대 66명(15%) 순이다.
특히 콘센트로 인한 감전 사상자(162명) 중 10세 이하 어린이가 85명(52%)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소별로는 직업과 관련된 공장·작업장 597명(35%), 주거시설 313명(20%) 순으로 많았다. 주거시설 감전의 34%(106명)가 장난(놀이)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린이가 콘센트로 장난치지 않도록 안전덮개를 씌우고, 멀티 콘센트나 전선 등은 아이 눈에 띄지 않게 정리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어린이가 콘센트에 젓가락이나 놀잇감 등으로 장난치지 않도록 보호자가 관리하고 아이가 전깃줄을 가지고 놀거나 전원 플러그나 건전지 등을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전선·콘센트 등 전기 관ㄹㄴ 물건을 가지고 놀지 않도록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에 따르면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선 누전차단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전기 설비를 정비하거나 보수할 때는 전원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또 젖은 손으로 전기용품이나 콘센트를 만지는 것은 감전의 위험이 높아 반드시 물기를 제거하고 마른 상태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물기가 많은 욕실의 경우 가급적 드라이기나 휴대전화 등 가전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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