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전국에 산재한 국가산업단자에서 황산과 염산 등 위험물질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왔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업난을 감안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를 올해말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3년간 염산 관련 사고 28차례 발생
17일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 4415곳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취급량과 최근 3년간 사고 횟수 등을 분석한 결과 황산, 염산, 수산화나트륨의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산은 사업장 2500여곳에서 1700만여톤을 취급해 취급량으로 두번째로 많은 화학물질인데, 3년간 15차례 화학사고가 났다.
염산은 화학물질 사고가 28차례로 가장 잦았는데, 사업장 2000여곳에서 1200만여톤을 취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급량으로 4번째 높은 화학물질이다.
사업장 3300여곳에서 1800만여톤을 사용해 취급량으로 가장 많은 수산화나트륨 사고는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렇더라도 잠재적인 사고위험성이 크므로 항상 사고에 대비해야 할 물질이라고 소방청은 밝혔다.
이밖에 톨루엔, 질산, 암모니아, 벤젠, 과산화수소, 메틸알코올, 수은 등도 업체 취급량, 화학사고 발생건수 등을 감안할 때 위험성이 있다.
특히 수은의 경우 학교 과학실에서 온도계가 깨져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이라서 교사와 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화학사고가 발생해 화재나 폭발이 함께 일어날 경우 사고 초기 원인물질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만큼 사고 대응기관은 화학물질 유형과 폭발·인화성, 독성 및 발암성, 유해성, 환경오염 위험성 등에 따라 사용장비와 대처법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소방청은 강조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화학물질별 사고유형, 대응절차, 유출·누출 제어, 탐지법, 제독 등을 내용으로 한 ‘화학사고 현장대응 매뉴얼’을 발간, 전국 소방서에서 활용하도록 이달중 배포하기로 했다.
이상규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화학물질은 물질의 상태와 유형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 유형별 대응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급량과 사고횟수를 기준으로 위험도를 분석했지만 앞으로 평가기준을 보완하여 분석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화학물질 정기검사 유예하겠다는 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인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정기검사 유예 조치를 올해 말까지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매출액 감소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화학물질 취급 중소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경미한 변경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선가동 후시설검사’도 신속히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화학물질 취급 기업에서 시설을 바꾸려면 시설검사를 먼저 받아야 하는데, 경미한 사안에 대해 일단 가동을 하고 30일 내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안전전문가들은 안전과 관련한 사항의 경우 어느 이유로든 느슨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작은 실수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사회·경제적 손실이 더욱 크다는 점을 들어 안전 예방이 가장 저렴한 투자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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