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최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택배 기사가 사망 전 동료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18일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12일 세상을 떠난 36살 택배 기사 김모 씨의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생전 김씨는 한진택배 서울 동대문지사에서 근무했다.
김씨는 “오늘 420(물량 수) 들고 나와서 지금 하월곡 램프 타고 집에 가고 있다”며 “오늘 280개 들고 다 치지(처리하지도) 못하고 가고 있다. 중간에 끊고 가려고 해도 재운 것도 많고 거의 큰 짐(이 많아 어렵다)”이라고 적었다.
이어 “집에 가면 5시, 밥 먹고 씻고 바로 터미널 가면 또 물건 정리해야 한다”며 “어제도 2시에 집에 도착했다. 형들이 저 돈 벌어라 하는 건 알겠는데 장담하는 데 이따가 또 똑같이 된다. 너무 힘들다”고 썼다.
김씨의 사망 원인을 놓고 택배노조와 한진택배는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과로사라고 주장하는 반면, 한진택배는 지병이 원인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택배노조는 “김씨가 심야, 새벽까지 많게는 하루 400개 이상의 물량을 배송했다. 한진택배는 CJ대한통운보다 한 명당 맡는 구역이 넓어 체감 물량은 2~3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가 “일이 끝나면 새벽 5시”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는 점을 들어 과로가 사망 원인일 확률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진택배는 김씨가 평소 지병 때문에 숨졌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진택배는 “김씨의 평소 배달량은 하루 200상자 정도로 동료들보다 적은 편”이라며 “국과수 부검 결과 평소 지병(심장혈관장애)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김씨 유가족과 함께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 및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올해 사망한 택배노동자는 10명이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