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돈사 화재로 새끼돼지 600마리 폐사…3500만원 피해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6 17: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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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AI 이미지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충남 당진시의 한 돈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새끼돼지 수백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55분께 당진시 순성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약 15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돈사 내부에서 사육 중이던 새끼돼지 600마리가 폐사했으며 소방서 추산 약 3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불길 대부분이 꺼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돈사 내부 전선 일부에서 끊어진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축사 시설은 보온등과 환풍기 그리고 자동 급이장치 등 전기설비 사용 비중이 높아 화재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새끼돼지 사육시설은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해 보온 장비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노후 전선이나 누전 그리고 과부하 발생 시 작은 이상도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축사 내부는 먼지와 습기가 많은 환경 특성상 전기설비 절연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고 불이 시작될 경우 가연성 자재와 사육 환경으로 인해 연소가 빠르게 확산될 위험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노후 전선 교체와 전기설비 정기 점검을 강화하고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보온등 주변 가연물 관리와 함께 자동 화재감지설비 및 초기 대응용 소화장비를 확대 설치하는 등 축사 맞춤형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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