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4명, 박사방·n번방 성범죄 연루돼 조사 중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0 13: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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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JTBC 뉴스)
(캡처=JTBC 뉴스)

[매일안전신문] 현직 경찰관 4명이 ‘박사방', 'n번방' 사건 등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국민의 힘 박완수 의원 등이 받은 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3월 출범 이래 공무원 149명을 단속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군인·군무원이 1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사 8명, 경찰·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각 4명, 소방 2명, 국립대병원 직원 ·보호관찰직·공기업 직원 각 1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는 현직 경찰관도 포함돼 있었다.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순경은 지난 8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를 받았다. 그는 구속 상태로 기소의견이 적용돼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청 소속 순경 역시 8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입건 수사를 받았고, 이후 기소의견으로 구속송치 됐다.


세종경찰청 소속 경사도 지난 9월 아청법 위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고, 기소의견을 적용받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이번 달에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사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그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본은 이외 군인·군무원 128명을 군에 이첩했으며 나머지 21명은 입건(구속 5명)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5명은 화장실 등에서 불법 촬영(몰카)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발된 사례 가운데서는 박사방, n번방 등에서 제작된 성 착취물을 휴대전화에 소지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n번방·박사방 등의 성범죄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들이 이런 비위를 저질렀다니 충격"이라며 "각 기관 책임자들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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