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동부건설·GS건설·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공사 현장에서 3분기 동안 14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1일 3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와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동부건설이다. 총 3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 건설 현장에서 기존 조적벽 해체 작업 중 조적벽이 무너져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이후 올해 9월 2일 ‘평택고덕 A-1BL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부부 근로자 2명이 지상 6층 높이에서 건설용 리프트와 함께 추락해 숨졌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나머지 11개 건설사에서는 각 1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GS건설은 지난 2분기 동안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로 지난 8월 18일 ‘계양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건설현장에서 1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이 밖에 대우건설과 한신공영에서도 2분기 동안 각 1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3분기에도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발주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등 4개 기관으로 각 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자체에서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 건설현장 중 3분기 동안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도로 총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부천시 3명, 화성시·평택시 각 2명, 안양시·양평군·이천시 각 1명이다.
그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자체는 서울특별시로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강동구 2명, 강남구·서대문구·서초구·용산구 각 1명이다.
이외에도 전라남도 3명, 인천광역시 2명, 경상남도 2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대형건설사 건설현장 특별·불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2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의 건설현장 143개 현장에 대해 실시한 것으로 사망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결과, 총 206건의 부적정 사례가 적발됐다. 대형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GS건설 45건, SK건설 26건, 현대건설 24건, 대우건설 36건, 롯데건설 41건, 태영건설 13건, 한신공영 14건, 중흥토건 7건이다.
국토부는 추락방지시설 설치 미흡, 주요 구조부 철근 노출, 정기안전점검 계획수립 미흡 등 부적정 시공 사례 4건에 대해 벌점을 부과하기로 했다. 향후 벌점 및 과태료 처분은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이의신청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최종 결정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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