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방탄소년단(BTS)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움직인 것일까. 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6·25전쟁 참전 중공군 열사능을 찾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 인민지원군 조선전선 참전 70돌에 즈음해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고 열사들에게 숭고한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6·25전쟁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부가 있던 곳으로 마오안잉과 중공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묻혀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중공군 열사묘에서 묵념한 뒤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장남이자 6·25전쟁에서 전사한 마오안잉(毛岸英)의 묘에 헌화했다.
김 위원장은 “제국주의 침략자들을 격멸하는 성전에서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영용하게 싸운 중국 인민지원군 장병의 붉은 피는 우리 조국 땅 곳곳에 스며있다”며 “그들의 숭고한 넋과 고결한 희생정신을 영원토록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극히 곤란한 형편에서도 항미원조 보가위국(抗美援朝 保家衛國)의 기치 밑에 우리를 희생적으로 지지성원한 중국 인민지원군의 불멸 공적과 영웅적 위훈은 우리 인민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면서 중국을 한껏 치켜올렸다.
김 위원장이 중국군 열사능에 참배한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시기상으로는 이례적이다. 정전협정 체결 60주년, 65주년과 맞은 2013년과 2018년에도 참배했으나 모두 6·25전쟁이 일어난 6월이었다. 조국해방전쟁 승리를 기념한다는 뜻이다. 올해는 중국군 참전 70주년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열사능을 10월에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북중간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의 북·중 우의탑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도 이날 열사능에 꽃바구니를 보냈다.
중국에서는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에서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올해 행사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고 한 것을 문제삼고 BTS 관련 상품 운송을 거부하는 등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상황이다.
최근 BTS 발언을 문제삼을 정도로 고조된 중국 내 애국주의 흐름에 김 위원장이 열사능 참배로 우호 제스처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올법한 대목이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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