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소식에 눈물 흘린 美 정치 평론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8 16:03:48
  • -
  • +
  • 인쇄
(캡처=CNN)
(캡처=CNN)

[매일안전신문] 미국의 한 정치 평론가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당선 소식에 대한 소감을 밝히다 감정이 북받친듯 눈물을 터뜨렸다.


오바마 정부 특별 고문 출신인 변호사 밴 존스는 7일(현지 시각) CNN 개표 방송에서 앵커가 바이든 승리에 대한 소감을 묻자 대답 대신 눈시울을 붉혔다.


존스는 목이 멘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오늘 아침에는 부모가 되기가 더 쉽다. 아빠가 되기가 더 쉽다. 아이들에게 인성이 중요하다고 말하기가 더 쉽다"며 어렵게 입을 뗐다.


이어 "진실이 중요하다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가 더 쉽다"며 눈물을 흘렸다.


존스는 BLM(Black lives matter) 운동 도화선이 된 조지 플로이드의 '숨을 쉴 수가 없다'는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인종차별적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존스는 "그것(숨을 쉴 수 없는 것)은 조지 플로이드만이 아니었다. 숨 쉴 수가 없다고 느낀 많은 사람이 있었다"며 "이제 여동생이 월마트에 쇼핑하러 갔다가 누가 뭐라고 하는 소리를 듣지 않고 차로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다.


이어 "무슬림들은 이제 미국 대통령이 '당신이 미국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할까 봐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민자는 미 대통령이 당신의 아이를 빼돌리거나 이유 없이 추방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들어온 청년들이 강제추방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한 행정명령 '다카'(DACA)를 폐지하려 했다가 연방 대법원에 막혀 좌절됐다.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한 존스는 작가, 사회 활동가 및 CNN 소속 정치 평론가로 근무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녹색 일자리 특별보좌관을 지냈고 유명 가수 제이지 등과 소수인종에 불리한 사법체계 개혁을 위한 단체도 설립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