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지난달 입양 관련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입양 사실을 밝힌 30대 여성이 뒤늦게 입양 아동을 학대, 방임해 숨지게 했다는 혐의에 휩싸이자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EBS가 해당 방송분을 비공개로 돌렸다.
EBS는 11일 추석 특집 다큐멘터리 ‘어느 평범한 가족’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비공개 처리했다.
어느 평범한 가족은 여러 이유로 입양, 위탁을 결정한 가족들의 일상을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낸 다큐멘터리다. 입양·위탁 가족의 생활상을 편견 없이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과거 입양 단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장모(33) 씨의 사연도 소개됐다. 친딸이 있는 장씨는 올 초 생후 6개월된 아기 A양을 입양해 키우고 있었다.
장씨는 “친딸과 같은 성별의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입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입양 1달 뒤 “입양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며 남편에게 후회의 뜻을 밝혔다고 한다. 방임, 학대도 이 무렵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친딸을 데리고 외식을 나가면서 입양한 딸은 4시간가량 혼자 집에 두는 등 16차례나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7월에는 장씨가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손으로 아이 목을 잡아 올리는 모습이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히기도 했다.
A양의 몸에서 멍 등 폭행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A양이 다녔던 어린이집에 따르면 이마의 멍 자국을 시작으로 사나흘 간격으로 얼굴, 배, 허벅지 등에서 멍이 계속 발견됐다. 사망 당시에는 쇄골,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 모두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온몸에 멍이 들어 성한 곳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A양의 직접적인 사인은 복부 충격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지기 4~5일 전에도 비슷한 폭행이 있었던 걸로 추정하고 있다. 장씨는 A양 사망 당일 “부검 결과가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해”라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고, 숨진 다음 날 동네 이웃에게 ‘물건 공동 구매’를 제안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드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9일 장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장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서울 남부지법에서 11일 오전 열린다. 남편의 폭행 가담 여부는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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