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에 ‘동해’ 대신 '일본해'… 빈축 산 구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2 21:12:33
  • -
  • +
  • 인쇄
(캡처=구글)
(캡처=구글)

[매일안전신문] 구글이 국내 일부 서비스에서 '일본해'를 먼저 표기해 사용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구글 앱은 날씨 서비스에서 동해를 표기할 때 '일본해(동해로도 알려져 있음)'란 표현을 쓰기 시작했다.


이는 여러 나라가 점유권을 주장하는 곳의 명칭은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른다는 구글의 기존 관례에 어긋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구글 맵을 쓰면 '동해'로 표시되지만, 일본에서는 '일본해(日本海)로 뜬다. 미국을 비롯한 제3국에서 접속하면 'Sea of Japan(East Sea)'식으로 병기된다.


그런데도 구글 앱은 한국 사용자에게 일본해를 동해보다 먼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일본해 우선 표기가 단순 실수나 오류 때문인지, 혹은 원칙이 바뀐 것인지에 대해 구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구글 코리아는 "내부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미국 검색 결과 값이 잘못 번역돼 노출됐거나, 일본에서 접속한 것으로 위치 정보가 잘못 인식했을 가능성 등이 언급된다.


구글은 지명 표기 문제로 몇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올해 8월 구글 맵에서 '독도'를 검색해도 아무 내용이 뜨지 않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동해 표기 문제와 관련해 "글로벌 회사로서 한국 정부 입장도 들어야 하고 일본 정부 입장도 들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