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성연웅 작가의 10번째 개인전, '소풍' 연작 12월4일부터 혜화아트센터서 열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6 17: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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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과 빨강의 강렬히 대비되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삶을 향해 몸부림 친다.  그들이 터를 잡아온 세상은 묵직하면서 뿌리깊기만 하다.  
파랑과 빨강의 강렬히 대비되는 공간에서 사람들은 삶을 향해 몸부림 친다. 그들이 터를 잡아온 세상은 묵직하면서 뿌리깊기만 하다.
실크가 흐느끼듯 바람이 느껴지는 공간 속에서 어지럽게 흔들리는 체크무늬 위에 앙상하지만 굳건히 서 있는 가지는 앙상하다기 보다 붉은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실크가 흐느끼듯 바람이 느껴지는 공간 속에서 어지럽게 흔들리는 체크무늬 위에서 굳건히 내민 가지는 앙상하다기 보다 붉은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서양화가 성연웅의 연작시리즈 ‘소풍’ 10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12월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개인전에서는 전작들에서서부터 맥을 이어온, 삶은 소풍이라는 컨셉에 맞춘 작품들이 전시된다.


독특한 체크 무늬라는 형상성을 통해 씨줄 날줄처럼 엮인 선택의 연속이라는 삶의 본질과 막상 선택의 순간에 처한 사람들이 역동적인 몸짓으로 삶을 이겨나가는 대비적인 모습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여려운 사회 여건 속에서 고통과 희망을 함께 겪는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체크무늬가 주는 시각적인 불안정을 역동성으로 환치함으로써 삶의 어려움을 유희와 능동으로 풀어가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작품들이 사람의 원초적 본능인 삶에 대한 애착과 가족애, 선택에 대한 자기 성찰적 모습을 화폭에 담고 있는데, 공동체 구성원 서로에게 위안을 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돋보인다.


기성 작가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잉크라는 새 재료와 다양한 기법으로 창의적인 시도를 한 작가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잉크와 종이가 갖는 물성을 섬세하게 표현헀다는 평을 듣는다. 잉크가 만들어내는 묵직한 느낌이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진지성과 무게를 엿보게 한다.


최근 성연웅 작가의 잉크화 작품을 모티브로 국내 유명 잉크회사에서 전문 브랜드 잉크 제품을 출시하는 등 작가의 잉크 작품은 독창적이고 원숙한 경지에 이르렀다.


성연웅 작가는 “삶의 선택의 순간에서 받았던 상처와 절망을 치유하고 냉정한 현실에 침묵보다는 격정의 몸짓을 표현하여 희망적 미래의 삶으로 나가는 모습을 그려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성 작가는 다양한 그룹전과 초대전은 물론 2013년부터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신윤희 기자


무겁게 내려앉아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인간은 묵묵히 삶을 걸어갈 뿐이다.
무겁게 내려앉아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인간은 묵묵히 삶을 걸어갈 뿐이다.
혼돈되고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나는 세상의 주인으로서 오늘도 치열하게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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