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인석 촌철살인] 개판오분전(開版五分前) , 대한민국이 지금 이 상황인가

서인석 / 기사승인 : 2020-12-04 0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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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개판오분전, 대한민국이 지금 이 지경이다.


전국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하여 가족끼리도 얼굴 가리고 악수는커녕 주먹을 맞대고 서로 주먹질 인사를 해댄다.


촛불로 건국된 이 나라의 일등공신인 조국으로 시작된 불길은 이제 월성원전 조사로 폭발 직전이다.


월성 원전비리의 최종 명령권자는 누구인가? 문 대통령의 제 1 공약이 원전 폐쇄가 아니던가? 불길하다.


말 잘 듣는 충신인 줄 알고 뽑았던 검찰총장의 칼은 포청천의 칼이 되어 인정사정없이 정의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하버드 대학교 교수이자 정치철학자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은 그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이렇게 말하더라.


“정의를 판단하는 세 가지 기준으로는 행복, 자유, 미덕을 들 수 있다. 즉, 정의가 사회 구성원의 행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혹은 사회 구성원 각각의 자유로움을 보장할 수 있는지, 아니면 사회에 좋은 영향으로 끼쳐야 하는 지로 정의로움을 결정할 수 있다. ”


물론 시장경제 체제에서 각각의 판단방식은 다르겠지만 여야는 너무 속 보이는 저울질 중이다. 풀풀 썩어가는 개뼈다귀 하나 놓고 허연 이빨을 보이며 싸워대는 똥개들처럼...


그 뿐이냐? 코로나는 확진자 600명대로 진행되고 있지, 제2의 IMF보다 더 심하다는 경제상황에, 부동산가격 폭등에, '옵티머스 의혹'으로 조사받던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은 숨진 채 발견됐단다.


아니, 비리를 저질렀으면 사죄하고 잘못했다고 빌어야지, 이놈의 나라는 뻑하면 인생하직이냐? 아이고 완전 개판이야~~


그러니 동네 개들이 미쳐 날뛰어서 사람 물어뜯는 것 아닌가?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다. 대한민국은 완전 '개판오분전' 이다.


그러나 사실 이 '개판오분전'에게 미안은 하다. 뭔 소리냐구?


사실 '개판오분전'의 유래는 이렇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개판오분전'은 ‘개가 많아서 엉망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원래의 본뜻은 가슴 아픈 이야기가 숨어 있다.


6.25 전쟁 당시 많은 피난민이 낙동강 아래로 피난하여 한국의 모든 피난민이 부산에 모여 있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지금의 부산 국제시장이 피난민들의 집결소가 된 것이다. 당시 피난 온 사람들을 위해 밥을 배급하는 일이 있었는데 밥을 준비하고 다 되어 가는 밥솥 뚜껑을 열기 5분에 "개판오분전(開版五分前)"이라고 외쳤던 것이다.


개판은 '배식 판(版)을 연다(開)'는 뜻이었다. 그러면 배고파 굶주린 피난민들은 밥을 배급받아 먹기 위해 몰려들면서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걸 비유하여 ‘개판 오분전’ 이란 비속어가 만들어지면서 쓰이게 된 것이다.


우리가 흔히 욕과 비슷하게 사용하는 비속어이지만, 그 원래의 뜻이 대한민국 역사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 것이다.


마음이 아픈 유래지만 지금의 현실을 비유할만한 어휘는 이 말이 제격이다,


대한민국 정말 ‘개판오분전 이다.’


어차피 개판오분전인데 유머 하나 하자.


개를 자신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3명이 서로 자기 개의 재주를 자랑하고 있었다.


첫 번째 수학 교수가 개에게 재주를 보여주라고 말했다.


주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개가 종이 위에 동그라미, 삼각형, 사각형 등의 모형들을 그리자 나머지 사람 모두가 똑똑한 개라고 칭찬했다.


두 번째로 회계사가 직업인 사람이 말했다. “장부야! 너도 한번 보여주렴?”


그러자 그의 개가 부엌에서 케이크 하나를 가져오더니 한 치의 오차도 없이 4등분한 케이크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정치인이 그의 개에게 무덤덤한 표정으로 명령을 내렸다. “자 워리~~정치인이 뭔지 보여주렴~~”


말이 떨어지자마자 개는 벌떡 일어서더니 케이크를 다 먹어버리고, 종이 위에 변을 본 후, 다른 개들을 겁탈하고는 그 과정에서 머리를 삐끗했다고 보상금을 요구했다.


임기를 1년 6개월 남긴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단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에서도 40%대를 유지했던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이 꺾이면서 여권에 비상이 걸렸다.


역대 정부마다 피하지 못했던 레임덕이 온 것인가? 아니면 잠시 소나기인까?


말없이 지켜보고만 있을 뿐이다.


한국대중문화진흥원장,개그맨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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