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3일 밤 23시 즈음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섬 ‘거금도’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은 급파된 산림청 임차 헬기 3대, 소방차량 12대 등 68명의 협력 작업으로 10시간만인 익일 아침 9시 즈음 진화됐다. 하지만 2헥타르(ha/2만 제곱미터)를 태웠다. 산불은 매서운 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쉽게 꺼지지 않았고 특히 산의 경사가 있어 당국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당국은 인근 마을이나 펜션 등으로 혹시나 불이 옮겨붙지 않을까 싶어 방화선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산 주변에서 불에 탄 1톤 트럭이 발견됐고 트럭 안에는 숨을 거둔 40대 남성 A씨와 함께 번개탄 등이 있었다. 아직 A씨의 사망 원인 및 산불의 배경은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고흥경찰서는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번개탄을 사용했고 그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야산으로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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