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2022년 대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차기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앞서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뒤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여론조사 결과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고 오차범위(1.8%) 내에 있어서 누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야권에서는 결국 나 전 의원으로는 역부족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지난 4~5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82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 11.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박 장관이 차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18.7%로 가장 앞서고 있다.
나 전 의원은 16.9%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7.9%, 조은희 서초구청장 6.7%,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4.3%,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 4.2%, 정청래·우상호 민주당 의원 3.5% 순이다. 박 장관과 나 전 의원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박 장관이 42.3%로 나 전 의원 33%를 크게 앞서고 있다.
허나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8.3%에 달해 서울시민의 표심은 유동적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야권의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오유안(오세훈 전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예상대로 부산시장 선거와 달리 서울시장 선거에서 만만치 않게 굴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미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주자들이 경선을 치러 1명으로 압축되면 오유안 중 1명과 최종 단일화를 거치는 시나리오가 힘을 받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도전장을 낸 인물은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이혜훈 전 의원 △김선동 전 사무총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이다. 나 전 의원도 2011년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이어 재도전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책 ‘나경원의 증언’을 출간하며 분위기를 보고 있다.
나아가 또 다른 원외 카드로 금태섭 전 의원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이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들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정계에서는 야권이 신선한 후보로 내세울 수 있는 좋은 카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끝내 오유안 차출론이 작동하지 않게 된다면 이들이 급부상 할 수도 있다.
정리하면 경선 주자, 오유안, 왼외 카드 등 3개의 범주에서 정치적 화학 작용에 따라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중요한 것은 경선 주자만으로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일단 오유안 중 유 전 의원은 2017년 대선에서 4위로 낙선한 뒤 일찌감치 대선 재도전을 공언해왔다. 그러나 정치인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다.
민주당 소속 현근택 변호사는 11월21일 방송된 MBC <정치인싸>에 출연해서 “아직 끝난 건 아닌 것 같다. (유 전 의원이) 사무실 개소식을 했는데 지금 왜 하는가? 대선 1년 반 남았는데. 사무실 이름(희망 2022)이야 그렇게 지으면 된다. 뒤에만 1자로 바꾸면 된다. 사무실 개소를 하거나 출판기념회를 한다는 것은 (서울시장 출마) 생각이 있다는 얘기다. 지금 안 열고 내년에 열어도 된다. 내가 보기에 완전히 끝난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미 2017년 대선에서 3위를 한 뒤 1년만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붙어봤으나 또 다시 3위를 했다. 안 대표 입장에서 이번에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이유다. 당선 가능성이 낮더라도 대선으로 직행해야 스스로의 체급이 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더구나 이번에는 제1야당의 테두리를 빌려서 출마를 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한다고 해서 서울시장에 당선될 수 있다는 확신이 안 서는 상황이다. 안 대표는 최근 들어 “혁신 플랫폼에 모여야” “반문재인계 연대만으로는 안 된다” 등 연일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불쏘시개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그런만큼 대선의 전초전으로 기능하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직접 출마 카드 외에도 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백업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남은 사람은 오 전 시장이다. 오 전 시장은 이미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했다가 2011년 중도 사퇴를 한 원죄 의식을 갖고 있다. 오 전 시장은 그동안 2019년 당권 출마, 2020년 총선 출마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워 대권 주자로 체급을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해왔다. 서울시장 재출마에 대해서도 손사레를 치고 있다. 하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명분만 제공해주면 출마를 고려해볼 가능성이 살아 있다. 특히 경선 주자들 중 일부 인사는 오 전 시장이 나설 경우 자진해서 양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더 지켜봐야겠지만 어떻게든 오유안 차출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판단된다.
오유안 차출론과는 별개로 경선 주자들은 자체 경쟁력을 어필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마다의 부동산 정책을 풀어놓고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은 한강변에 부부 특화 주택단지 공급 및 서울 4개 권역에 80층 규모의 복합단지 건설, 김선동 전 사무총장은 65세 이상 1가구 1주택에 종부세 면제,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은 전체 시민의 재산세 50% 감면,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도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 등 각각 부동산 공약을 선보였다.
국민의힘은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공약개발단을 가동해서 경선 주자들의 공약 구상을 뒷받침 할 계획이다. / 박효영 기자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624/p1065597854320216_70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제2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박람회 참석](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50312/p1065599501829032_959_h2.jpg)
![[포토뉴스] 임상섭 산림청장 “조경수산업협장과 교류·협력 강화해 나갈 것”](https://idsncdn.iwinv.biz/news/data/20241105/p1065602521893015_755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