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지난 10월8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사건 이후로 ‘70m 고가 소방사다리차’ 도입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 그 당시 다행히도 화재 대응 시설이 잘 돼 있어서 죽거나 크게 다친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울산에 고가 사다리차가 존재했다면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고가 사다리차는 최대 23층 높이까지 커버할 수 있다고 한다.
2020년 대한민국에는 고층 건물이 즐비하기 때문에 적어도 17개 광역단체별로 고가 사다리차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각지 소방서에 일반 사다리차는 461대가 있지만 고가 사다리차는 10대(서울 2대/경기 2대/인천 2대/부산 1대/대전 1대/세종 1대/제주 1대) 뿐이다. 울산 화재 때는 부산에서 고가 사다리차를 빌려왔다고 한다. 1340만명이 살고 있는 경기도에는 10월 말에서야 급하게 2대가 도입됐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1대당 14억5000만원을 들여 고가 사다리차 2대를 구입했고 화성 동탄119안전센터와 일산 장항119안전센터에 우선 배치했다.
대구의 경우 사다리차 18대가 있지만 27m, 36m, 52m, 53m 등이라 100m 이상의 고층 건물을 취급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고가 사다리차 2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소속 하병문 대구시의원은 10일 오전 매일안전신문과의 통화에서 “2대 매입한다. 내년에 강서소방서와 수송소방서에 1대씩 배치한다. 그동안 도입이 늦어진 것은 예산 문제가 좀 있었다. 최근 들어 울산 화재 이후에 내가 시의회에서 5분 발언도 하고 예산을 빠르게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발주하고 제작에 들어가서 완성품이 나오려면 내년 여름은 지나야 한다는 점이다. 당장 건조해서 화재가 나기 쉬운 올겨울에는 기존의 사다리차로 커버를 해야 한다.
하 시의원은 “그나마 높은 사다리차는 우리가 53m짜리를 갖고 있는데 17층까지 커버를 할 수 있다. 먼저 그것에 대한 안전장치를 잘 갖춰놓고 추후 예산을 들여서 보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층에 불이 나면 현재까지는 소방관들이 직접 건물로 투입되는 그 방법 밖에는 없다”며 “(초고층 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부산 등에서 빌려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것도 좋은데 문제는 시간이다. 그 사이에 직접 가서 끄는 것이 더 낫다. (사전에 빨리 투입될 수 있도록 협약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한 번 해보겠다”고 밝혔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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