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발생한 화재만 ‘6건’ 산불이 ‘3건’이나

박효영 / 기사승인 : 2020-12-14 12: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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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주말(12일~13일) 사이 산불 3건 포함 언론에 보도된 화재 사고가 총 6건이나 됐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매우 건조한 겨울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 산불이 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3일 오전 부산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성 남문 인근에 산불이 났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13일 오전 부산 금정구 금성동 금정산성 남문 인근에 산불이 났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먼저 일요일(13일) 새벽 4시20분 즈음 부산 금정구 금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다. 정확한 위치는 금정산 6~7부 능선 부근 금정산성 남문 1망루인데 처음 나무에 불이 붙어서 확산됐다고 한다. 이로 인해 453평(1500제곱미터)이 불에 탔다. 불을 끄기 위해 동원된 인력도 상당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대원, 금정구청 및 북구청 직원, 경찰 등 총 179명이 투입됐고 차량 36대, 산림청과 부산소방 헬기 등도 동원됐다. 불은 3시간 반만에 완전히 꺼졌다. 부산 지역에는 이미 11월27일부터 2주 넘게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인데 당분간 비가 내릴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일요일(13일)에 수도권 중심으로 내린 눈도 부산에는 깜깜무소식이다.


금정산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금정산 산불 현장에 투입된 헬기가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강원 지역에서는 토요일(12일)에만 2건의 산불과 2건의 주택 화재가 연달아 발생했다.


이를테면 △6시 즈음 홍천군 서면의 모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30평(99제곱미터)이 탔고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151평(500제곱미터)을 태웠고 △10시16분 양양군 손양면에 위치한 모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30평(99제곱미터)과 시초류(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등 605평(2000제곱미터)이 불에 탔고 △11시43분 원주시 신림면 구학리의 야산에서 불이 나 1512평(5000제곱미터)이 불에 탔고 △15시16분 원주시 신림면에 있는 감악산도 산불로 453평(1500제곱미터)이 불에 탔다.


13일 경남 창원에서는 돼지농장과 제지공장 등에서 불이 났다. 일요일 자정 즈음인데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위치한 돼지농장과 제지공장이 불에 탔다. 제지공장 120평(398제곱미터)과 돼지농장 4개동이 소실되어 약 5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돼지는 1384마리가 죽었다고 한다. 새벽 3시 즈음 불이 거의 다 진화됐지만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1차적으로 짐작되는 것도 없다고 한다.


 450그램 가스통이 폭발한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경북도소방본부) 
450그램 가스통이 폭발한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경북도소방본부)

폭발 사고도 있었다. 13일 22시 즈음 경북 영주시의 한 캠핑장(평은면 용혈리 영주호 오토캠핑장)에서 가스통이 폭발해서 텐트 안에 있던 2명이 얼굴과 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450그램 규모의 가스통도 텐트 안에 있었는데 텐트 2곳에 사람과 가스통이 각각 있었는지 1곳에 같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폭발이 화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당국(경북소방본부)은 난로 주변에 가스통이 놓여있던 점에 주목하고 있고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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