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폭 커졌다...전셋값 상승세도 여전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7 15: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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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바라본 강남 압구정동 주변의 아파트 단지들. /신윤희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바라본 강남 압구정동 주변의 아파트 단지들. /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서울에서 시작한 아파트값 상승이 수도권, 전국으로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2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9%, 전세가격은 0.30% 상승했다.


아파트값은 서울, 수도권, 지방 가릴 것 없이 올랐다. 서울이 0.03%→0.04%로 확대된 것을 비롯 수도권(0.18%→0.20%)과 지방(0.35%→0.38%)도 상승폭 이 커졌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0.50%→0.55%)와 8개도(0.23%→0.24%)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올해 급상승세를 이어간 세종(0.23%→0.21%)만 주춤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달 9일 0.02%에서 16일 0.02%, 23일 0.02%로 보합을 보이다가 30일 0.03%, 12월7일 0.03%, 14일 0.04%로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확대와 입주물량 감소 및 전세수급 불안 등으로 매수세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서울 강남 4구 주요 단지와 정비사업 기대감 있거나 상대적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강북 14개구(+0.03%) 중에서는 광진구(0.06%)가 학군·교통 양호한 광장·구의동 위주로 오르면서 눈에 띄었다. 마포구(0.05%)가 아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노원구(0.04%)가 상계주공 1·6단지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상계동 위주로, 종로구(0.04%)가 제기·휘경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5%)에서 강남4구(송파구 0.08%, 서초구와 강동구 각각 0.06%, 강남구 0.05%)를 제외하고 관악구(0.05%)가 봉천·신림동의 9억 이하 단지 위주로, 강서구(0.04%)가 직주근접 수요 있는 마곡·방화·화곡동 위주로 상승 흐름이었다.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30%로 상승률이 커진 경기도의 아파트값도 심상치 않다. 경기도 김포 등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파주와 고양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은 계속됐다. 파주시(1.11%)가 GTX-A, 3호선 연장 등에 따른 교통개선 기대감으로 운정신도시 인근 지역 위주로, 고양시(일산서구 0.99%, 덕양구(0.84%), 일산동구(0.75%))가 교통호재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오름세였다.


성남 분당구(0.47%)도 수내·서현·야탑동 구축 및 상대적 저렴한 구미동 위주로, 광주시(0.45%)에서도 곤지암·초월읍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남양주시(0.38%)는 교통 접근성 양호한 다산동 및 화도읍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오산시(0.37%)도 부산·양산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수도권과 서울이 여전히 지난주처럼 각각 0.24%, 0.14%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지방(0.34%→0.36%)은 상승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45%→0.46%), 8개도(0.21%→0.23%), 세종(1.57%→1.88%)의 전셋값이 모두 오름세였다.


서울에서는 거주요건 강화와 계약갱신청구권 등으로 수급불균형 지속되면서 강북권 중저가 단지 상승폭이 확대됐다. 단기 급등한 강남권 고가 전세는 상승폭이 둔화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20%)와 용산구(0.19%), 은평구(0.15%)가 눈에 띄었다. 강남에선 강남4구를 빼고 동작구(0.19%)와 관악구(0.14%), 영등포구(0.13%)가 여전히 강세였다.


인천(+0.37%→+0.34%)에서는 연수구(0.87%)가 송도신도시와 동춘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 크게 확대됐다.


경기(+0.27%→+0.27%)에서는 고양시(덕양 0.55%, 일산동구 0.51%, 일산서구 0.29%)와 오산시(0.47%), 남양주시(0.47%), 하남시(0.44%)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신규 입주물량이 풍부한 과천시(-0.04%)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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