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인석 촌철살인] 어쩌다가 한 번쯤 턱 빠지게 웃는다

서인석 / 기사승인 : 2020-12-23 0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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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문화예술진흥원장 서인석
한국대중문화예술진흥원장 서인석

[매일안전신문]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져야 할 지금,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안전안내 문자 소리.


그 때문일까? 요즈음 내 주변엔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부쩍 더 많아진 것 같다.


인생은 원래 힘든 것이다. 그래야 행복하다. 엥? 그게 무슨 말이냐고?


인생이 만약 힘들지 않다면 다들 행복할까? 천만의 말씀이다.


행복이란 어두운 밤하늘에 번쩍이는 번개와 같은 것이다. 그래야 우린 행복을 느낀다. 만약 계속 환하다면 어찌 환한 것이 환한 줄 알 것인가.


그래서 인생은 힘들어야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만 힘내 보자.


그래도 도저히 참을 수 없이 인생이 힘들 땐 지갑 속의 가족사진을 보자. 가족사진 안에 활짝 웃는 아내와 아이들의 사진이 있지 않은가?


인생이 힘들 때 가족사진 안에 아내 얼굴을 보면서 힘든 걸 견디는 사람도 있다더라
“어휴 내가 이 여자하고도 사는데 이깟 힘든 걸 왜 못 견딘단 말인가?


그럼 아내는? 아내도 마찬가지다.


가족사진 안에 남편 얼굴을 보면서 ”어휴 내가 이 화상을 인간으로 만들었는데 이깟 힘든 걸 못 견딘단 말인가?" 라며 마음을 새로 다시 잡는다 한다. 하하하~~물론 웃자는 말씀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라면 웃음은 그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고 했다.


행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일부러라도 웃자.


행복하려면 웃어야 한다. 일부러라도 웃으려 해야 한다. 일부러라도 웃으면 행복이 찾아온다. 일부러라도 웃으면 뇌가 행복으로 활성화되어 행복과 운을 부른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어떤 사람은 “웃을 일이 있어야 웃지요”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난 이렇게 이야기한다. “웃음에 가까이 가십시요, 웃음은 가만히 있으면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먼저 웃으려 노력하고 웃음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가야 하는 겁니다. “ 라고.


웃음은 정신의 음악이다. 사람의 웃는 모양을 보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 수 있다. 누군가를 파악하기 전 그 사람의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면 그 사람은 선량한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단언해도 되는 것이다.


유머 감각이 부족하다면 웃기라도 잘하자. 유머 감각이 부족한 사람치고 잘 웃는 사람도 많이 없다. 특히 요즘같이 힘들 때에는 더더욱 일부러라도 웃어야 한다.


어느 절에서 스님들이 중요한 회의를 했다. 하지만 며칠 동안 책임자 선정 문제로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이때, 한 스님이 고뇌에 찬 표정으로 결단의 한마디를 던졌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십자가를 메겠소!"


그러나 아직 코로나 백신이 없는 이 나라는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는 십자가를 메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래도 웃자.


나훈아도 그랬다. "어쩌다가 한 번쯤 턱 빠지게 웃는다"


지금이 그럴 때다.


/서인석 한국대중문화예술진흥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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