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린이집 보육교사, 4~5살 원생 학대...머리·얼굴 여러 차례 때려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12-23 17: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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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JTBC News 보도영상 캡처)
대전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을 학대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JTBC News 보도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대전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을 폭행하고 학대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과 어린이집 원생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대전 동구 한 어린이집 교사 A씨가 4~5세 원생들 머리와 얼굴을 수 차례 폭행하는 모습이 교실 내 CCTV에 담겼다.


CCTV 영상 속 A씨는 아이들의 머리와 얼굴을 때리고 우는 아이의 코를 비틀거나 뺨을 때렸다. 한 아이는 뺨을 맞은 충격에 마스크가 벗겨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학대·폭행 피해를 입은 아동은 7명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이들이 수업진도를 따라오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아 폭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나 증거인멸이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피해 원생 보호자는 전날 “아이들이 학습시간에 가해교사가 폭행을 자행했다”며 ‘대전 동구 어린이집 아동 학대 엄중 처벌 촉구’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올렸다.


청원 글에 따르면 피해 아동은 엄지와 검지 사이를 심하게 깨무는 등 정신적 충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원생 보호자는 “더 이상 학대 아동이 안 나오도록 처벌 강화 및 아동특별법에 걸맞는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대전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 학대 국민청원(사진=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대전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 학대 국민청원(사진=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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