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크리스마스 다음 날 화재로 장애인 부부 중 아내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7분쯤 남구 월산동 한 연립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8대, 소방대원 66명을 투입해 20여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이 불로 1층에 살던 장애인 부부 가운데 40대 아내 A씨가 숨졌다. A씨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지체 장애인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집안을 수색하다가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이 난 뒤 탈출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적 장애가 있는 50대 남편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은 경찰에 “집안에 연기가 가득 차 아내를 구조하지 못하고 빠져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로 이웃 4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 다른 이웃들은 연립주택 밖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A씨 부부 집 현관에서 최초 현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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