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됐다...당국, 영국발 항공편 운항중단 1주일 연장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8 22: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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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코로나19 거점병원에서 의료진이 음압병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코로나19 거점병원에서 의료진이 음압병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1주일 연장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당국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중단 조치를 내년 1월 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방대본은 또 영국·남아공발 입국자(경유자 포함)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제출 대상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입국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편 운항중단 조치는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연장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또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뿐 아니라 유럽 등 다른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해제 전 추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확진될 경우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 변이 여부를 모니터링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모든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격리해제 전 진단검사를 의무화했다.


당국이 이날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일가족 3명은 조치 하루 앞선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별도로 영국에서 지난 8일과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중 80대 남성 1명이 지난 26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정도 더 센 것으로 알려졌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일가족 3명은 입국 당시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생활을 한만큼 지역사회 접촉은 없었다.


방대본은 이들 가족으로 인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귀국 항공편 기내에서 전파가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정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입국 당시에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기내에서 전염력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대부분 국가와 미국, 인도, 홍콩 등 세계 각국도 앞다퉈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했다. 일본은 아예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초강경 조치를 취한 상태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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