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여관에서 발생한 화재는 장기투숙 중이던 50대 시각장애인 남성 A씨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불이 나자 여관 안에 있던 5명은 대피했지만 A씨만 피하지 못 하고 전신화상을 입고 목숨을 잃게 됐다는 식으로 보도됐었다. 하지만 매일안전신문 취재 결과 여러 정황상 여관 주인과 갈등을 빚은 A씨가 홧김에 직접 불을 질렀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대문경찰서 관계자는 30일 오후 매일안전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니까 신고자가 돌아가신 분이 불을 지른 것 같다고 말을 했었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럴 가능성이 높다”며 “자살을 시도했는지는 확실히 잘 모르겠다. 아직까진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건물에 불을 지르면 자신이 제일 위험할텐데 그걸 모르고 불을 질렀을 것 같지는 않다. 즉 자신이 죽더라도 여관 사람들에게 앙갚음을 하려는 마음으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단순 실수에 의한 화재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A씨 본인이 불을 냈다는 사실이 유력하다는 점이다.
관계자는 “그때 아마 술 문제로 술 좀 달라고 했는데 안 주니까 화가 나서 방안에 확 들어갔다고 했다. CCTV로 봐도 그 방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A씨는 기초수급생활자로 먹자골목 인근에 위치한 해당 여관에 4년째 머무르고 있었다. 사고 당시에도 여러 언론들을 통해 “불이 나기 전 여관 주인이 누군가와 크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진술이 보도됐었다. 특히 YTN은 이미 “A씨가 불을 질렀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여관 주인과 술 문제로 다투다가 홧김에 그랬을 정황이 농후하다.
해당 여관은 1층짜리로 방 10개를 갖춘 오래된 건물이라 스프링클러 등 화재 안전장치가 전혀 설치되지 않아 자칫하면 대형 참사가 될뻔 했다.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채로 자신의 여관방 화장실에서 발견됐는데 구체적으로 라이터 등 무엇으로 불을 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현장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아 확실치 않다고 한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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