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 등 임원 10여명, 직원 코로나19 확진판정 속 모임 빈축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0-12-30 18: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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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임준택 회장 등 수협중앙회 임원과 자회사 임원 1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직원이 나온 날 술을 곁들인 모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모임이 이뤄진 수협중앙화 건물은 직원의 확진판정으로 외부인 출입이 제한되고 전수검사가 이뤄지던 상황이었다.


30일 수협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임 회장과 상무 3명, 이사 1명, 감사위원, 조합감사위원, 수협은행, 수협노량진수산, 수협사료 등 자회사 임원 등 10여명이 모임을 가졌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뤄진 모임에서는 뷔페식 음식과 주류가 일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내부에서도 문제가 될 것 같아 모임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모임이 끝나고 얼굴이 벌개져 나오는 나오는 간부들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초 수협건물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지려다가 논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회의실 모임으로 변경했으나 음식과 주류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는 건물 3층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건물 출입을 제한하고 방역조치를 하던 상황이었다. 수도권에서 5명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조치가 시행되기 하루 전날이기는 했지만 공공기관 임직원들로서 적절하지 않은 행위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간부들의 행태를 지적하는 글들이 수두룩하게 올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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