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ㆍ신현수 민정수석 임명 ... 김상조 정책실징 사의 반려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12-31 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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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현수 신임 민정수석

[매일안전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5년차를 맞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영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민정수석에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임명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마지막으로 31일 오후 2시 직접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러한 주요 참모진 개편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 실장과 신 수석은 내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김 실장은 사표를 반려했다.


지난해 1월 8일 문재인 정부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던 노 실장은 약 2년 일한 후 청와대를 떠가게 된다.


그러나 지난 8월 임명된 김종호 민정수석은 임명 4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추미애 장관과 윤 총장의 사태를 책임지고 국정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인사는 집권 5년 차로 '포용형' 인사로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범무부 장관에 박범계 의원을 임명하려는 데 대해 검찰 개혁에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LG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입사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을 역임했고 포스코 ICT 총괄사장, LG CNS 부사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거치면서 이공계 전문가로서 융합적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20대 총선 당시에는 '문재인 인재 영입 11호'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수 장관'을 역임했으며 당시 국무위원들 사이에서 간사 역할을 맡았다. 그러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노 실장은 유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경제, 행정, 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덕장"이라며 "코로나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대통령 비서실을 지휘할 최고의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검찰 출신인 신현수 수석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사법고시 26회, 사법연수원 16기다. 검찰에 20년간 몸 담으며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과 마약 과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으로 일하며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 대통령과 연을 맺었다. 2017년 대선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노 실장은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며 사법개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원의 개혁작업을 주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권력기관 사이의 견제와 균형, 국민을 위한 법무검찰개혁 및 권력기관 개혁을 안정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 비서관에 처음으로 검찰 출신을 기용한 것으로 보면 앞으로 남은 검찰개혁 과제 완수에 있어서 검찰 조직까지 아우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실장 사의는 코로나19, 3차 긴급재난지원금, 백신 문제 등 긴급한 현안으로 반려했다.


문 대통령은 "현안이 많아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책실장의 경우 다음 달 초에 인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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