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문에서 ‘60대 직원’ 차량에 치어 사망

박효영 / 기사승인 : 2021-01-05 1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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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문의 모습. (사진=네이버 블로거 '빈구름 barkdal')
고려대 정문의 모습. (사진=네이버 블로거 '빈구름 barkdal')

[매일안전신문] 고려대학교 서울 캠퍼스 정문에서 교통 관리를 하던 총무부 직원 60대 곽모씨가 정문 화단으로 돌진했던 차량에 치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사고는 지난달 29일 15시23분 즈음에 일어났다. 곽씨는 일주일간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4일 오전 숨을 거뒀다. 사고를 낸 50대 남성 운전자 A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고려대 교직원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A씨가 몰던 차량이 왜 갑자기 화단으로 돌진했는지, 급발진인 것인지, 액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해서 밟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이 소식은 사고 직후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다가 곽씨가 사망 판정을 받은 날 오후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고대에서 10년간 차량과 보행자의 교통 안전 업무를 맡아왔던 곽씨에 대한 고대생들의 애도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고대 커뮤니티 코파스나 SNS 등에는 “더운날 추운날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셔서 마음 아팠는데 눈물이 난다. 궂은 날씨에도 언제나 묵묵하게 일해주셔서 늘 감사했는데 허망하고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도한다. 학생들 안전을 위해 애쓰셨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시다니 안타깝다. 가슴이 아프다”는 등의 추모글이 올라오고 있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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