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의 서울시장 출사표 “무상급식 갈등하던 조연들” 일침

박효영 / 기사승인 : 2021-01-05 16: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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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주자들이 출마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오신환 전 의원(재선)까지 가세했다.


현재 야권에서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만 △김근식 경남대 교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금태섭 전 의원 △김선동 전 의원 △이종구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등 8명이다. 국민의힘 경선 도전자만 6명인데다 나경원 전 의원도 사실상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오유안(오세훈·유승민·안철수) 중 하나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까지 곧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오신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오신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기에 오 전 의원까지 뛰어든 셈인데 야권의 단일화 경쟁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정치권에 데뷔했다. 작년 4.15 총선까지 총 6번의 선거 경험이 있는데 6전 3승 3패다. 특히 오 전 의원은 2016년 말 탄핵 정국 이후 보수정당의 본류에서 벗어나 바른정당, 바른미래당, 새로운보수당 등 개혁보수 실험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그는 “가즈아”라는 구호를 외치며 유승민 전 의원의 “죽음의 계곡” 한복판에 있었던 이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오 전 의원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 주자들을 꺾는 스펙타클한 드라마로 기적 같은 승부를 연출하겠다”며 “(안 대표 등 유력 인사들의) 결자해지라는 말이 유행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과거 회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출마선언문을 읽고 있는 오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처음 등장했던 2011년 당시 안 대표의 후보직 양보는 보수진영 입장에서 뼈아플 수밖에 없다. 사실상 보수 야권에 위치한 안 대표 본인도 “결자해지”를 명분으로 들며 출마선언을 했다. 오 전 시장 역시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내던졌던 시장직으로 인해 원죄의식을 갖고 있다.


오 전 의원은 “무상급식을 놓고 갑론을박하던 시대의 조연들과 함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릴 여유가 서울시민에겐 없다”면서 “71년생 오신환이 서울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 끝도 없이 과거를 파먹고 사는 민주당 586 기득권들이 서울의 미래까지 망치는 일을 막아내겠다”고 공언했다.


오 전 의원은 스스로 “꽃가마를 타고 국회의원부터 시작했던 선배들과 달리 잡초처럼 밑바닥부터 뚫고 올라온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이라고 어필했다.


이어 “30대 서울시의원, 당 중앙청년위원장, 40대 재선 국회의원, 최초의 70년대생 교섭단체 원내대표까지 착실히 경륜도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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