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밝힌 사망 당시 정인이 상태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4 11: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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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캡처=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매일안전신문] 양부모 학대 끝에 숨진 의혹을 받는 생후 16개월 정인이의 사망 당시 진료를 맡았던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당시 정인이의 상태를 설명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는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 남궁인 전문의가 출연했다.


이날 남궁씨는 응급실에 온 정인이의 상태에 대해 "기본적으로 CT, X-ray(엑스레이) 소견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CT가 장기가 찢어져서 피가 다 차있고 공기로도 차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레이로도 골절이 셀 수 없이 너무 많았는데 전신 갈비뼈도 몇 번씩 부러졌다가 붙은 자국도 있고 양팔도 다 부러져있었다. 특히 왼팔은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남궁씨에 따르면 정인이의 당시 상태는 교과서에 실려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남궁씨는 “손상이 계속 보였던 게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학대 소견인데다가 상당히 끔찍했다"며 "(응급실에 온 지) 하루 만에 아이가 죽게 돼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남궁씨는 검찰이 정인이 양모에게 살인죄 혐의를 적용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저는 법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살인죄가 정확히 어떻게 설립되는지는 잘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어른의 100% 과실로 아이가 죽었고 그게 살인이 아니면 뭘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남궁씨는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2013년부터 응급실 환자들의 사연, 의료진들의 고뇌 등을 담은 글을 SNS을 통해 발표하여 큰 반향을 얻었다. 2016년 7월 그간 올린 글을 모아 '만약은 없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 강서구 PC방 사건 당시 사망한 피해자의 담당 의사로 조명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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