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석의 촌철살인]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철수’와 ‘영희’는 우리들의 주인공이었다

서인석 / 기사승인 : 2021-01-18 1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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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안철수의 눈썹 문신을 놓고 왈가왈부 설왕설래다. ‘눈썹도 굵어지고, 목소리도 톤도 굵어져서 듬직하다‘라는 사람부터 ’눈썹 문신은 홍준표에게 조언 받았냐‘는 말부터 ’목소리를 너무 깔아서 성대결절 올 것 같다‘는 사람까지 말 잔치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찌 됐든 이런저런 말들 모두, 안철수에 대한 관심거리이니 나쁠 건 없겠다.


예전 노무현 대통령이 ‘상안검이완증’으로 쌍꺼풀 수술을 했을 때 故 김형곤 선배는 이런 풍자를 했었다.


"노무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머 눈이 커졌어요” 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눈 까고 있네”라고 말하죠."라고 말이다.


정치인들이야 잘해도 욕먹고 못 해도 욕먹는 직업이라지만, 안철수는 튀는 만큼 욕도 많이 먹는다. 가장 많이 먹는 욕은 “철수야 그만 철수해라” 이다. 물론 ‘철수’라는 그의 이름으로 만들어대는 '말놀이'겠지만, 이번에도 철수는 철수(撤收)할것인지 아닌지? 지켜 볼 일이다.


만약 그 당시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박원순에게 물려주지 않고 본인이 서울시장을 도전 한 후 자신의 정치입지 및 경험을 쌓고 자신의 우군들을 많이 만들어 대권 도전을 했다면 결과는 어찌 됐을까? 당시 ‘박원순 배턴터치’로 ‘서울시장 도전을 철수(撤收)’한 결정은 본인도 후회하는 바가 있을 것이다. 그 결정으로 철수의 지지자들은 철수(撤收)를 얼마나 철없다 욕했던가.


다시 돌아온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가 '핫'HOT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김동길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영향력 있는 입들에 의해 다시금 안철수 시장의 서울시장 대망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안철수”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시장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이야기들이 심상치 않게 나오고 있다. 안철수는 코로나 19로 몸과 마음이 완전히 녹아버린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금 희망차게 만들 수 있을까?


원래 안철수는 정치인이기 전에 사람을 고치는 의사이고, 대학교수이고, 컴퓨터바이러스를 고치는 백신’(Vaccine)이란 이름의 V-1,2,3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한 장본인이다.


이런저런 연유로 국민들의 마음도 고칠 수 있는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의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얼마 전 대구 코로나 현장에서, 또 지금도 코로나 현장에서 의사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지 않은가?


한때 국민의 과반수의 지지를 얻었던 사람으로서 우리의 철수도 ‘새로 만든 눈썹의 카리스마’ 만큼 힘 있는 정치인, 중도에 자기 뜻을 철수(撤收) 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길 바란다.


안철수, 당신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백신이라 하지 않았는가? 당신만큼은, 정치오물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후보라 생각하는 지지자들을 위해 한번 세운 그 기치(旗幟)를 철수(撤收)하지 않는 초지일관(初志一貫)의 길을 가길 바란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철수’와 ‘영희’는 항상 주인공이었다. 우리들의 친구는 모두가 철수고, 영희였다.


안철수가 했던 유머 중 하나다. “대머리가 되면 생기는 매력이 있답니다. 그게 뭔지 아십니까? 헤어날 수 없는 매력이랍니다. "헤어(Hair)날 수 없는 매력”


안철수의 '헤어날 수 없는 매력' 그 매력을 기대해본다.


/한국대중문화예술진흥원장·개그맨 서인석


한국대중문화예술진흥원장/개그맨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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