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미국 CNN 방송의 간판 토크쇼 진행자였던 래리 킹이 23일(현지시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87세.
래리 킹은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관영 러시아 투데이(RT) 방송 보도본부장 마르가리타 시모니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킹 사망 소식을 전했다.
시모니얀은 "엄청난 손실이다. 래리 킹은 세계 TV 방송의 전설이며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대단한 유머 감각을 가진 섬세하고 멋진 사람이다. 할 말이 없다"고 썼다.
CNN 방송과 AP 통신도 킹이 87세로 숨졌다고 전했다.
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질환으로 고생해왔다.
몇 차례의 심근경색으로 1987년 심장 수술을 받았고, 2017년에는 폐암에 걸려 수술을 받은 뒤 치유됐다. 2019년에도 협심증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킹은 1985년부터 25년간 CNN에서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며 대통령 후보, 연예인, 운동선수, 영화배우, 일반인 등을 인터뷰했다.
최근 몇 년 간은 훌루와 러시아 국영방송 RT에서 '래리 킹 나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킹는 7명의 아내와 8번 결혼해 다섯 명의 자녀를 뒀었으나, 지난해 아들 앤디와 딸 차이아를 각각 심장 마비와 폐암으로 먼저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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