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서울시장 빅3 예비후보, '북한 원전 건설 의혹' 맹공...오세훈 전 시장 "까도까도 끝을 알수 없는 국기문란"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1-30 11: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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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스토리텔링에 나선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비전스토리텔링에 나선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매일안전신문]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들은 북한 원전 건설 의혹에 일제히 맹공에 나섰다.


최근 공개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공소장에서 밝혀진 산업부 공무원들의 감사원 감사 하루 전 삭제된 파일이 공개되면서 여권과 청와대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정부가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0일 페이스북에 '까도 까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문재인 정권의 국가 문란'이란 제목으로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까지 직결된 원전까지 김정은에게 바치려 했다며 "제정신입니까"라고 날 선 비판을 했다. "국내에선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해 원전을 폐쇄하는 '탈원전'에 혈안된 정권이 북한에 원전을 건설 지원했다니 정말 이 정권의 이중성에 말문이 막힌다"고 했다.


이어 "더군다나 이 문건이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에 만들어지고, 5월 말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던 것을 생각하면 이 정부가 그렇게 대내외에 과시하고 전 세계가 주목했던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굴욕적이고도 위험한 유인책을 제시했던 게 아니었는지 의심마저 든다" 문재인 대통령을 정식으로 겨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29일 페이스북에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답지 못합니다'는 제목으로 "보다보다, 이런 정치 처음 봅니다. 야당 말 한마디에 법적 조치부터 꺼내는 대통령이라니요"며 김종인 대표의 정권 비판에 대해 즉각 법적 조치를 거론한 것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앞서 나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북한에 원전까지 갖다 바치려고 했느냐"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밝혀야 한다"며 "참으로 졸렬하다", "도둑이 제 발 저려하는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는 원전 중단, 북한에는 원전 건설, 사실이라면 누가 봐도 모순이고 기가 막힌다"며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까지 기만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말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북풍 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묵과할 수 없다"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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