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게티’ 3억4000만개 팔려 “37년 사상 역대급”

박효영 / 기사승인 : 2021-02-02 15:17:03
  • -
  • +
  • 인쇄

[매일안전신문] 농심에는 신라면과 너구리 등 핵심 라면 브랜드들이 있지만 작년에는 짜파게티가 크게 선전했다.


농심은 작년 한 해 짜파게티 매출이 219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984년 처음 출시된 뒤로 가장 많이 팔린 수치로 3억4000만개 즉 5000만 전국민이 1년에 7개씩 짜파게티를 끓여먹었다고 볼 수 있다. 전년 대비 19%나 증가하기도 했다.


농심의 대표 라면 브랜드 짜파게티와 너구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농심의 대표 라면 브랜드 짜파게티와 너구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위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열풍은 오래전부터 불어왔지만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이 큰 인기를 끌고 2020년 2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한 덕에 그 수혜를 짜파게티가 보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기생충에서는 짜파구리에 소고기를 넣어 먹는 장면이 있는 등 나름 새로운 레시피로 짜파게티를 활용하는 문화를 유도했다.


SNS에서의 짜파게티 언급량은 상당한데 1일 기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게시물 수는 무려 22만여건에 달한다. 국내 라면 브랜드 중에 가장 핫하다.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면 각종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법” 또는 독창적인 짜파게티 레시피 관련 게시물들이 넘쳐난다.


비단 기생충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짜파게티 자체가 맛있다. 짜파게티는 중국집 짜장면과는 맛이 다르지만 독자적인 짜파게티의 맛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들어 먹기도 쉬울 뿐만이 아니라 웬만한 중국집 짜장면보다 맛의 평균성이 보장돼 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다. 짜파게티 매니아들은 춘장이 강하지 않은 반면 특유의 단맛과 신맛이 난다고 표현한다.


농심은 “영화를 통해 짜파구리가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에서 짜파구리 인증 열풍이 불었다”면서 “짜파게티가 계속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소비자와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박효영 기자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효영 박효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