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추억의 ‘도토리’로 유명한 국내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가 다음 달 다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사 5개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신설한 법인인 싸이월드Z가 최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한테서 싸이월드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했다. 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2주면 가능한데, 많은 분이 접속하실 것 같아서 내부 베타 서비스를 2주가량 돌려보고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중 싸이월드 모바일 3.0 베타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싸이월드는 데스크톱이 보편화한 1990년대 가장 인기있는 SNS였으나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모바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밀려났다. 싸이월드는 초기화면을 꾸미거나 음악을 삽입할 수 있도록 하고 사이버머니격인 도토리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 대표는 기존 직원에게 체불한 임금을 컨소시엄에서 받고 싸이월드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표는 직원 27명의 임금·퇴직금 4억7000만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처벌을 받기까지 했다.
최근 전 대표가 매각을 통한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자동 폐업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올드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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