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1. 야생에서 동물이 먹이를 구해 먹기가 쉽지 않다. 사냥을 하는 육식동물만큼 초식동물의 먹이 활동도 만만치 않다. 먹이를 찾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식물의 독과 가시를 피해 냄새를 맡는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이다. 동물원에서 이런 행동을 볼 수 없을까. 아메리카들소는 싸리비 속에 숨겨진 먹이를 조심스럽게 찾아 먹는다. 동물행동강화영상은 동물이 어렵게 먹이를 먹어, 활동 시간을 늘리게끔 해 준다. 동물이 실패도 해보며 여러 시도 끝에 먹이를 찾아 먹을 수 있게끔 해 준다. 먹이를 한꺼번에 먹지 않고 천천히 스스로 먹이활동을 하도록 돕는다.
#2. 큰뿔소와 아시아물소에겐 사육사들의 아이디어로 소방호스로 해먹처럼 직조뜨기를 해 먹이로 글자를 만들어 끼워넣었다. 소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혀를 내밀며 애쓴다. 소들도 좋아하는 먹이를 순서대로 뽑아먹는다. 소방호스 뿐만 아니라 공중에도 먹이를 매달아 놓았다. 움직이는 먹이를 어떻게 먹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신축년 올해는 소의 해다.
6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소들을 소개하고 소에 대한 행동강화 영상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사육사들이 정성껏 매단 브라우징 해먹에 걸린 먹이를 먹는 큰뿔소와 아시아물소, 싸리비 속에 숨긴 먹이를 찾아먹는 아메리카들소 등을 가정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동물행동강화(Behavioral enrichment)는 동물원에서 보호받는 동물이 자연스러운 행동을 하도록 돕고 동물에게 선택권과 통제권을 줌으로써 행동적·신체적 욕구를 만족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서울대공원 대동물관 측은 브라우징과 해먹, 싸리비 등을 준비해 공원 내 소들의 행동을 강화하는 환경을 형성해줬다. 특히 해먹을 엮어 ‘2021 소의 해’라는 글자가 되도록 만들었다. 평소와 다른 것을 제공해 새로운 행동도 끌어내고 관찰하기 위해서다. 사육사들은 다양한 행동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들을 더욱 자세하게 관찰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영국 의사 에드워드 제너는 소에게서 면역물질을 찾아 우두균을 사람에게 접종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인류가 박멸한 질병이다. 백신(vaccine)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것도 이 것이 계기가 됐다. ‘암소’를 일컫는 라틴어 ‘바카(vacca)’에서 ‘vaccine’가 나왔다./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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