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널뛰기 지지율, 이유는 무엇인가 ... ARS 설문방식과 전화조사원 인터뷰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2-08 10: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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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매일안전신문]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차기 대권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일 차기 대권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28.3%로 1위를 나타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 26.6%이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8%였다.


윤 총장은 1대1 가상대결에서도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대표를 앞섰다.


그러나 한국갤럽의 자체 정기 조사는 비슷한 시기인 지난 2~4일 차기 대권 지지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가 27%, 이낙연 대표 10%, 윤석열 총장 9%로 이 지사와 윤 총장의 차이는 큰 폭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같은 시기에 공인된 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한 결과가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기관의 ARS 설문 내용(자료,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기관의 ARS 설문 내용(자료, 중앙선거여론조사위원회)

가장 큰 요인으로 여론조사 방식에서 ARS 방식과 전화 조사원 면접 방식의 차이로 볼 수 있다. ARS는 객관식이지만 전화 조사원 면접은 주관식이므로 더 쉽게 답하는 사람도 있지만 더 어렵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한국갤럽의 전화 조사원 인터뷰 내용(자료, 한국갤럽)
한국갤럽의 전화 조사원 인터뷰 내용(자료, 한국갤럽)

이번에 실시한 조원씨앤아이는 ARS(무선ARS 95% + 유선 ARS 5%)로 1,011명에게 실시(응답률 3.1%)했으며, 한국갤럽에서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6880명에게 전화해 1002명의 응답(응답률 15%)으로 실시했다.


ARS 방식은 자동음에 따라 대응하므로 야권 주자 지지자들의 솔직한 응답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ARS 방식은 기계음이므로 전화를 끊은 경우가 많아 응답률이 낮다.


ARS는 일반 지지자보다 열성 지지자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이 높다는 평론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반대로 면접 방식은 질문자가 사람이므로 전화를 끊는 경우가 덜해 응답률이 높은 반면 중도층은 여권으로 표현할 확률이 높을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ARS를 실시한 조원씨앤아이는 응답률 3.1%이며 전화 조사원 면접 방식을 택한 한국갤럽의 응답률은 15%였다.


ARS 방식이든 설문 방식이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일반 국민들은 어떤 방식으로 여론 조사를 했는지는 인지할 필요가 있다.


여론 조사 평론가들은 어떤 방법으로 실시하든 여론 조사는 분석을 위해 필요한 요소일 뿐이며 전반적인 추세를 파악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김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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