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액 질환 발생 ... 화이자ㆍ모더나 백신 접종 후 36건

이송규 안전전문 / 기사승인 : 2021-02-10 0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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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액질환이 발생했다는 신고들이 접수돼 미국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사진, 뉴욕타임즈)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액질환이 발생했다는 신고들이 접수돼 미국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사진, 뉴욕타임즈)

[매일안전신문]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화이자나 모더나 접종 후 희귀 혈액질환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되지 않는 혈소판감소증 증상을 보인 사례에 대해 보도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루즈 리개스피(Luz Legaspi, 72)는 모더나 백신을 맞는 날(1월 19일), 다리에 멍이 들고 입안에서 출혈이 발생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마이애미 비치에 거주하는 산부인과 의사인 그레고리 마이클(56)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지 3일 만에 같은 증상으로 입원했다. 마이클은 2주 후 뇌출혈로 숨졌다.


두 사람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1~3일 후 이 같은 증상이 발현했다.


이 질환이 백신과 관련이 있는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1월 말까지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백신 부작용 신고 시스템(VAERS)에 접수된 비슷한 사례는 모두 36건에 달한다. 이 사례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예방 접종 후 의료 서비스 제공자 나 환자가 설명한 문제만 표시하고 백신 접종으로 인해 실제로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표시하지 않았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백신 접종이 혈소판감소증을 유발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백신을 접종한 3천100만 명의 미국인 중 36명에게 혈소판감소증이 발생한 것은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보건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고된 혈소판감소증 발생 빈도는 자연 발생하는 수준보다 많은 것 아니며 혈소판감소증은 백신과 상관없이 우연히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소수의 알레르기 반응이 보이고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화이자는 성명서에서“우리는 이상 반응에 대한 보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혈소판 감소증 사례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는 FDA와 공유할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백신과 인과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일부 환자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쳐 혈소판을 파괴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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