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가운데 최고령자였던 정복수 할머니가 12일 오전 별세했다고 이날 위안부 피해자 지원 시설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이 전했다.
할머니는 1943년 남양군도로 연행돼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한 뒤, 광복 후 고국에 돌아와 2013년부터 나눔의 집에 머물렀다. 최근 노환 등에 따른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나눔의 집은 "할머니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기독교식 가족장으로 비공개 진행하며, 할머니의 행적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할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난 언니의 호적에 따라 주민등록상 1916년 생으로 등록돼 지금까지 105세로 알려졌으나 실제 나이는 98세다. 실제 나이로 헤아려도 생존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최고령이다.
정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16명에서 15명으로 줄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10일 나눔의 집에 방문할 때 입원해 계셔서 다시 회복되시기 바랐는데 별세 소식을 접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어 "이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단 15분으로,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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