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조만간 시작하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소방청이 백신 생산 및 저장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대한 출동환경 조사와 시설 개선을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했다.
소방청은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 화재 등으로 백신 수급에 차질을 빚는 일이 없게끔 생산 및 저장시설의 화재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관할 소방서와 소방본부 주관으로 소방 훈련을 정기적으로 하고 자위소방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컨설팅을 한다. 소방·전기·가스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화재 안전점검을 벌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전국 250개 백신접종센터에는 119구급차와 구급대원을 배치, 접종 후 이상 반응자를 전담병원으로 응급이송하는 등 안전한 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119구급차를 통한 이송체계를 확립하고 인천공항 입국자와 학교 내 유증상 학생 등 감염 취약대상을 전담 이송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현장 중심으로 재난 대응역량을 높이는 등 선제적 재난 대비 태세를 확립하기로 했다.
신속한 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를 강화하고 현재 7개 시도가 운영하는 소방차 우선 신호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출동환경조사 근거를 마련해 조사 결과에 따라 장애물 제거나 시설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차 출동 시 불법 주·정차 강제처분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제처분 원인자에 대한 비용 부담과 소송비용 지원을 위한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소방차량 호스 릴 장착과 무반동 관창 개발·보급 등을 통해 기존 인력 중심의 화재진압체계를 장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고층건축물 화재진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압축공기포혼합설비와 70m급 고가차 등도 추가로 확보하고 재난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국가 항만에 500t급 소방선박을 배치하기로 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장 특성에 맞는 특수 소방차량 보강 등 현장 의 재난 대응 역량을 제고하겠다"며 "화재취약시설 인명 중심 안전대책 및 과학적 화재 예방정책 추진 등 빈틈없는 화재 예방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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