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 둔화 속 고양과 의왕 등 경기 아파트값 고공행진...서울서 밀려난 전세 수도권으로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0 10: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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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단지 모습  /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흐름이다. 특히 경기도 고양시와 의왕시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눈에 띈다.


20일 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15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고양 일산동구(1.94%)와 덕양구(1.88%), 의왕(1.33%), 부산 기장군(1.28%), 안양 동안구(1.27%), 수원 권선구(1.21%) 등이었다.


서울에선 동대문구 아파트값 상승세 가장 높아


서울은 설연휴 전인 2주전 대비 0.42%, 경기도는 0.88%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1.01%), 동작구(0.84%), 노원구(0.72%), 마포구(0.68%), 강서구(0.52%)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동대문구는 주택임대차법 여파로 실거주용 주택 매입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수요가 늘었으나 매물이 없다. 5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허브지역으로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워 배후수요가 두텁고, 홍릉바이오클러스터 사업,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도시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투자 문의도 꾸준하다.


대전(0.42%), 부산(0.39%), 울산(0.37%), 대구(0.32%), 광주(0.24%), 5개 광역시 아파트값도 모두 상승했다.


세종(0.52%)과 경북(0.34%), 강원(0.33%), 충남(0.29%), 충북(0.25%), 경남(0.15%), 전북(0.10%), 전남(0.02%)도 모두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2주전 대비 0.88% 올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고양 일산동구(1.94%), 고양 덕양구(1.88%), 의왕(1.33%), 안양 동안구(1.27%), 수원 권선구(1.21%)의 상승률이 높았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일산 동구는 부동산3법과 임대차3법으로 인해 매매와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커지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은데도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젊은층의 영끌 매수로 중소형 평형 매물 모두 소진된 이후 지금은 급등한 가격에 한 두건 매물이 나오고 있다. 고양선, GTX-A 노선, 체육공원 조성 등의 호재로 투자자 문의가 꾸준하고 트램역 발표로 식사동과 풍동 일대 단지의 아파트값이 강세다.


경기 의왕에서는 전세매물 품귀로 전세 수요가 중소형 매매로 바뀌면서 아파트값이 강세다. 청계2지구, 내손다·라구역 재개발 호재와 인동선 착공 예정 기대감으로 투자자 문의가 드물게 이다. 경기 미래형시범학교 설립 예정지인 내손동의 매도호가가 눈에 띈다.


아파트값 상승세를 보여주는 KB국민은행 통계표. 붉은색이 진할수록 상승률이 크다는 뜻이다. 서울은 노란색인데 비해 수도권에 짙은 붉은색으로 아파트값 상승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서울서 밀려난 전세수요 의정부 등으로 몰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2주전에 비해 0.23%를 기록했다. 이는 2주전 0.29%보다 축소된 것이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달 11일 0.26%, 18일 0.25%, 25일 0.19%, 2월1일 0.22%, 15일 0.23%로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동대문구(0.87%), 마포구(0.50%), 노원구(0.47%), 영등포구(0.34%), 구로구(0.32%)의 상승이 높았다.


마포는 분양가상한제로 청약을 노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하고, 목동이나 강남, 여의도 방면 출퇴근이 용이하고 교통편이 편리한 입지로 인해 선호도가 높아 수요층이 두텁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0.23%로 같았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2주간 0.37%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25%)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양주(0.95%), 고양 덕양구(0.87%), 의정부(0.86%), 오산(0.82%), 성남 중원구(0.82%) 등이 높은 상승세였다.


고양 덕양구에선 전세 임대인이 이전보다 금액을 크게 올렸는데도 구하기가 어렵다. 월세 전환하는 물건이 늘어 전세 물건은 갈수록 귀해지고, 3기 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는 전세 수요는 증가 추세라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의정부에서도 여전히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한 편이다. 실거주 요건 강화, 전월세 계약갱신청구제 시행 및 청약 대기 수요 등으로 물건 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교통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저가 물건을 찾아 서울 등에서 밀려오는 수요가 꾸준하다.


인천에서는 서구(0.56%), 계양구(0.27%), 미추홀구(0.26%), 남동구(0.25%), 연수구(0.19%) 등이 상승했다.


인천 외 5개 광역시(0.22%)에서는 대구(0.27%), 대전(0.27%), 광주(0.27%), 부산(0.17%), 울산(0.13%)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6%)의 전세가격은 충북(0.13%), 경북(0.13%), 강원(0.12%), 충남(0.04%), 경남(0.03%), 전북(0.03%), 세종(0.02%)이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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