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울고속터미널 일대 대기환경 집중 관리 실시

김현지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5 10: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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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조성해 집중 관리한다. (사진=서초구 제공)
서초구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조성해 집중 관리한다. (사진=서초구 제공)

[매일안전신문] 서초구가 실내 환경복지를 실현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조성해 집중 관리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는 서초구의 대표적인 교통밀집지역이다.


최근 3년간 평균 초미세먼지가 24ug/m2에 달하며 어린이집, 초등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 50개소와 공사장, 주유소 등 미세먼지 배출원 12개소가 함께 분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에는 실내 공기질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이에 노인·어린이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실내시설의 경우 환경복지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진 실태이다.


서초구는 오는 3월부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일대를 순찰하며 먼지를 흡입하는 분진 흡입차 2대를 하루 4회씩 집중 운행하며 미세먼지 배출 원인인 도로재 비산 먼지를 제거할 계획이다.


또한 터미널 주변 공사장과 주유소 등 미세먼지 배출업소에 대한 배출 점검을 수시로 하고 이 일대 지하상가 지하철역사 등 실내공기질 점검을 연2회로 늘려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율을 높인다.


아울러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창문형 환기 시스템'을 설치한다. '창문형 환기 시스템'은 미세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문을 열지 않고도 자동 환기가 가능하다. 이는 공기청정기로 정화하기 어려운 CO2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어린이집 출입구 현관에는 '미세먼지 흡입 에어매드'를 설치해 출입 시 신발의 흙이나 미세먼지를 흡입하여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 내부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자체 예산을 편성해 미세먼지 안심구역 내 경제적 취약계층 중 미세먼지에 취약한 임산부·거동불편자·다자녀 등이 거주하는 가정을 선정해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설치·지원할 방침이다.


서초구는 '그린서초프로젝트' 등 대기 환경복지에 관한 다양한 노력으로 지난해 10월 제 11회 공기의 날 행사에서 '굿 에어 시티(Good Air City)'를 수상한 바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미세먼지 안심구역 시범사업에 대해 사업 전·후 공기질 측정 데이터값을 비교·분석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업 효과가 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사업 지역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간과해서는 안 되는 소외계층에 대한 환경복지를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실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코로나19로 활동이 더욱 어려워진 요즘 안전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 이러한 환경복지가 빠른 시일 내에 전국에서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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