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업체 거물’ 남편 둔 이영애, 후원금 논란에 “경영 안 한 지 오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5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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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배우 이영애(50)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500만원씩 후원한 사실이 알려진 뒤 ‘이해 충돌’ 논란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섰다.


이씨 남편 정호영(70) 씨는 중견 방위산업체 H사 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H사는 레이더 특수전자통신장비 등 군사 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이씨 측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에 “남편은 현재 방산업체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경영에서 손 뗀 지 벌써 10여년이 지났다”며 “지분도 0%대가량”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영애가 군인 가족이라 군인들에 대한 애착심이 있어 부사관 학교와 군인 가족 등에 대해 계속 후원헀다”며 이씨 기부가 개인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이씨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원씩 후원했다.


500만원은 정치자금법상 최고액이다.


이씨에게 도움을 받은 이들 의원은 군 장성 출신으로 현재 국방위에 속해 있다.


김 의원은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고, 한 의원과 신 의원도 각각 육군 중장까지 지냈다.


이에 방산업체 남편을 둔 이씨가 국방위 소속 위원들에게 거액을 후원한 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씨의 후원을 받은 의원들은 이씨 남편 정씨가 방산업계에 종사했는지 몰랐다고 했다.


김병주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이씨와의 친분에 대해 "일일이 답할 필요가 없다"며 "정씨의 직업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의원도 "정씨와는 무관한 후원금"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한기호 의원은 "3사관학교 동문 행사에서 이씨를 만난 후 친분을 이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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