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에서 1만6천여명이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이 더 지난 402일 만이다.
정부의 목표는 오는 9월까지 인구 70% 이상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에 집단면역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백신 수량과 순조로운 백신 접종에 달려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접종인원을 집계한 결과 전국 요양병원 등에서 총 1만6,813명이 백신을 맞았다.
1차 우선접종 대상자 28만9천480명 가운데 5.81%가 첫날 접종을 한 셈이다.
오후 6시 이후로도 접종이 가능하므로 27일 오전 0시 기준 26일 접종인원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백신을 맞은 후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도 일부 있었다.
경북 포항에서는 50대 여성이 접종 후 30분 이상 고혈압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두통약을 처방받은 뒤 퇴원했다.
인천에서는 40∼50대 요양병원 간호사 2명이 혈압이 오르고 몸에 저릿저릿한 느낌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액 주사를 맞고 상태가 호전돼 업무에 복귀했다.
국내 첫 접종자는 서울 상계요양원 요양보호사인 이경순(61)씨는 노원구 보건소에서 오전 8시 45분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이씨는 접종을 마친 후 "아침에 약간 긴장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그동안 코로나19에 걸릴까 봐 긴장됐는데 백신 접종을 받으니 불안감이 사라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없었고 백신을 맞은 지금도 특별한 반응이 없다. 전 국민이 빨리 백신을 맞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1호 접종자'를 지정하지 않았으나 이 씨가 당초 백신접종 시작 시각인 9시보다 15분 먼저 접종받음에 따라 사실상 1호 접종자가 됐다.
부산 의료진 1호 접종자인 해운대구 온화노인요양원 간호과장 김순이(57)씨는 "요양원에 종사해 당연히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엔 백신에 대해 불안감도 있었지만, 오히려 백신을 맞고 나니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제주 1호 접종자로 나선 요양보호사 양은경(48)씨는 "독감 주사보다 아프지 않다. 독감주사의 경우 양이 많아서인지 주사를 맞은 부위가 뭉치거나 딱딱해지는 느낌이 있는데 코로나19 백신은 그렇지 않았다"며 "마스크를 벗고 어르신을 돌볼 수 있는 날이 빨리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강원도 춘천 1호 접종자인 노인전문병원 환자 김영선(54)씨는 "주위에서 '겁나지 않느냐'고 물어봤지만,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부작용 같은 느낌은 전혀 없으니 내가 먼저 나서서 맞는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접종이 시작된 날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대로 진입했고, 정부는 거리두기 현행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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