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 반응 의심 사례 보고된 ‘아나필락시스’는 무엇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3 16: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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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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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엿새째를 맞은 가운데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건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예방 접종 이상 반응 신고 사례 브리핑에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3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들 가운데 2명은 호전돼 귀가한 상태고, 1명은 상태를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의심 사례로 접수된 3명의 접종자는 아나필락시스 가운데서도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아닌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나필락시스양은 아나필락시스로 진단하기에는 다소 가벼운 증상을 말한다. 접종 후 2시간 안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를 뜻한다.


아나필락시스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양, 아나필락시스 쇼크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접종 후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라는 게 당국 설명이다.


조은희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아나필락시스양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키는 것과 유사한 알레르기 물질이 체내에 들어가 (아나필락시스 쇼크와는) 다른 기전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선 병원에서 이를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나필락시스양과 아나필락시스 쇼크) 모두 중증 이상반응으로 신고가 들어오면 추후에 당국이 이를 경증 또는 중증으로 다시 분류한다"고 덧붙였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예방 접종 직후 기도가 붓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기도 증상, 숨이 가쁘거나 지속적인 기침이 나는 호흡 증상, 쇼크 징후·부정맥·저혈압에 따른 실신 등의 순환기 증상이 한 가지 이상 나타날 때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가려움증, 홍조, 두드러기, 혈관 부종 등 피부 및 점막의 변화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접종 수분 안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빠르게 진행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나타나도 의료진이 즉시 기도를 확보하고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네프린을 투여하면 대부분 호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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