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3일 충북 청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는 국내 최초로 군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인물이다.
경기도 모 육군 부대 소속이었던 변 전 하사는 2019년 휴가 중 외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왔다.
그러자 육군은 변 전 하사에 대한 신체 검사를 실시해 심신장애 3급 처분을 내렸고,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변 전 하사는 같은 해 2월 전역 결정을 다시 판단해 달라며 군에 인사소청을 제기하는 한편, 군의 전역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내는 등 성정체성을 인정받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모두 창군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날 숨진 채 발견되며 그의 걸음도 멈추게 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변 전 하사는 3일 오후 5시 49분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지난달 28일 이후 변 전 하사와 연락이 닿질 않는다는 보건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상태로 미뤄 변 전 하사는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변 전 하사의 전역을 막기 위해 조력자 역할을 했던 군인권센터도 그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페이스북으로 "트랜스젠더 군인 변 전 하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군인권센터 상근자들이 자택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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